메가 아시아 시대, 아시아 청년을 말하다

지은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씨아이알, 2021-03-01

책 소개

아시아의 청년세대, 아시아의 희망과 미래그리고 저항을 이야기하다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의 위기가 더해지면서, 청년세대들은 각 사회가 직면하는 사회 문제의 대상으로 대두되기도 한다. 또한 당사자인 아시아의 청년세대들은 사회적 압박과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거센 신자유주의의 흐름과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로 ‘분노’와 ‘혐오’라는 정동과 마주하기도 한다. 2020년 초 아시아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는 아시아 청년들에게 더욱 절망적인 현실을 안겨주고 있으며, 청년들은 새로운 교육 체계와 노동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위기의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한국의 청년세대는 생존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둘러싼 욕망들과 경쟁 속에서의 마음의 역동을 통해 ‘생존주의’라는 특성이 발현되고 있다고 진단된다. 이와 같이 경쟁 시대의 치열한 생존주의에 직면한 아시아의 젊은이들은 안타깝게도 패배감이나 무기력함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과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은 여전히 ‘아시아의 희망’으로 각인된다. 각 문화권의 젊은 세대들은 공시적, 통시적으로 ‘미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아시아 전역에서 청년들은 국가와 나아가 아시아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세대로 여겨지며, 우리 아시아인들은 바로 그들을 통해 미래를 꿈꾼다. 특히 아시아의 청년들은 아시아의 역사적 변동의 현장과 경제 발전 속에서 그 운명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의 청년들은 여러 가지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도 새로운 시민 사회 운동이나 정치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구기연은 이 책에서 “이란 밀레니얼세대, 대중음악을 통해 저항을 말하다”를 주제로 이란의 청년세대와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기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