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 국민의 감정 통제와 개인들의 자아구성

지은이: 구기연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7-03-20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총서모노그래프시리즈 7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책 소개

변혁의 중심, 이란의 도시 젊은이들! 현대 이란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심층 연구서이 책은 제3세대라 불리는 오늘의 이란 도시 젊은이들이 이란사회의 전통적인 감정 구조와 이슬람 정권의 감정 통제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자아를 구성해 가는가 하는 물음의 답이다. 이란의 젊은 세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아 무슬림의 운명을 갖고 태어나며, 교육과 사회화를 통해 끊임없이 무슬림 키즈로 키워진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현 정부가 가장 경계하는 사회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세대로 인식된다. 전 지구화 현상의 가장 큰 수혜자인 젊은 세대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끊임없이 구성해 가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이 책은 개혁적 성향의 도시 중・상류층 젊은이들의 삶을 통해, 이란 젊은 세대의 국가에서의 위치, 전통적인 가치와의 관계,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심리적인 사안 그리고 공사 영역에서의 상이한 자아 재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