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 기록

지은이: 엄은희,구기연,채현정,임안나,최영래,장정아,김희경,육수현,노고운,지은숙,정이나,홍문숙
눌민, 2020-01-28

책 소개

온갖 사회적인 편견과 핸디캡, 그리고 “인생의 허들”을 뛰어넘으며 홍콩, 이란,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중국, 필리핀, 일본,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의 “준비된” 지역연구 전문가로 성공적인 자리매김한 여성 연구자 12인이 자신들의 연구 과정을 솔직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이 책에는 각 지역에서 고군분투한 현지조사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즉 현지에서 외국인 여성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차별, “혼자 사는 여자”에 대한 주변인들의 시선, 신체적 성적 위협, 건강 상의 문제, 불안정한 법적 신분, 현지의 극도로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 각종 스트레스 등이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소개되어 있다.
구기연은 이 책에서 “가면을 쓴 인류학자: 이란 사회의 정동 읽기”라는 장에서 이란에서의 현지조사의 경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