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dictment of the Istanbul Mayor, the CHP’s Crisis, and Public Polarization
Haeun Han (SNUAC)
As of November 2025, Ekrem İmamoğlu, the opposition’s leading political figure and the mayor of Istanbul, is standing trial after being indicted on a wide range of criminal charges. In March 2025, the Istanbul Criminal Court arrested and detained İmamoğlu on 142 counts, including forming and operating a criminal organization, bribery, public procurement rigging, unauthorized access to personal data, embezzlement, and money laundering. The indictment runs nearly 3,900 pages, naming a total of 402 suspects, including İmamoğlu. Prosecutors are demanding a maximum prison sentence of up to 2,352 years—rising to 2,430 years according to some media estimates. İmamoğlu firmly denies all charges, and opposition groups and civil society organizations interpret the trial as a case of political persecution. Concerns over the fairness of the judicial process have also grown internationally, with the European Union, the United States, and various human rights organizations warning of a possible erosion of judicial independence in Turkey.
The case has intensified political pressure on the Republican People’s Party (CHP). Although a civil lawsuit seeking the annulment of the “2023 CHP General Congress” on procedural grounds was dismissed on October 24 for lacking substantive merit, the CHP leadership nonetheless faces the challenge of recalibrating its political strategy ahead of the 2028 presidential election in the likely absence of İmamoğlu. Public reaction remains deeply polarized. İmamoğlu’s supporters and segments of civil society regard him as a symbol of democratization and systemic change, staging large-scale protests in his defense. Conversely, conservative voters and government supporters tend to accept the corruption allegations and have withdrawn their support. This widening social and political divide has fueled growing distrust in Turkey’s democratic institutions and judicial independence. The outcome of the trial—and the political establishment’s response—is expected to play a decisive role not only in restoring public confidence but also in reshaping the landscape of the opposition. The crisis is also producing significant economic repercussions. Foreign investors are reassessing their confidence in Turkey, citing heightened volatility in the value of the lira and concerns about reduced investment stability. As such, the case has evolved beyond a domestic political issue, emerging as a critical test of Turkey’s international image and overall economic resilience.
이스탄불 시장 기소, CHP의 위기와 국민의 분열
한하은 (아시아연구소)
2025년 11월 현재, 터키 이스탄불의 야권 유력 정치인 에크렘 이맘오울루(Ekrem İmamoğlu) 시장은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받고 있다. 2025년 3월 이스탄불 형사 법원은 이맘오울루를 범죄 조직 결성 및 운영, 뇌물 수수, 공공 입찰 담합, 내부 정보 유출(개인 정보 불법 수집), 횡령, 자금 세탁 등 142개 혐의로 체포하고 구금했다. 기소장은 약 3,900페이지에 달하며, 기소 대상자는 이맘오울루를 포함해 총 402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검찰은 이 모든 혐의에 대해 그가 최대 2,352년(또는 일부 언론 추산 2,430년)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맘오울루는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야권과 시민사회는 이 재판을 정치적 탄압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공정한 재판 절차에 대한 국제적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민주주의 국가 및 인권 단체는 터키 사법부의 독립성 상실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 이 사건은 야당인 CHP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CHP 전국총회’의 절차 무효(절대 무효)를 주장하는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10월 24일 재판에서 법원은 “소송 제기 내용이 실질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린 상태이지만 CHP 지도부는 2028년 대선을 앞두고 이맘오울루 부재에 대한 전략 재편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 반응은 극도로 양극화됐다. 이맘오울루 지지자 및 시민사회는 그를 ‘민주주의와 체제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보고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보수층 및 정부 지지층은 기소된 부패 혐의를 상당 부분 받아들이며 그의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긴장은 터키 민주주의와 사법 독립성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향후 재판의 결과와 정치권의 대응이 국민 신뢰 회복 여부는 물론 야권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여파가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신뢰를 재조정하고 있으며, 리라화 환율 변동성 확대와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내 정치 사안을 넘어 터키의 국제적 이미지와 경제 안정성을 시험대에 올리는 사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