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s Election and the Gaza War
Hwang Yuihyun (SNUAC)
Donald Trump was elected as the US President in November. President-elect Trump actively supports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and his security policy, and during the TV debate for this presidential election, he criticized the Democratic Party’s policy toward Israel, claiming that “if Democratic candidate Kamala Harris is elected, Israel will disappear.” In July, President-elect Trump reportedly requested an end to the war before his term begins in January 2025 if he is elected president, and thus it is expected that he will likely press for an early end to the Gaza War.
The key is the specific way the next Trump administration will bring about an end to the war. Senator Marco Rubio, nominated by President-elect Trump as the next Secretary of State, and Representative Mike Waltz, chosen by President-elect Trump as National Security Advisor, are typical pro-Israel politicians, and Elise Stefanik, who criticized the UN for being anti-Semitic, was selected as the US Ambassador to the UN. Mike Huckabee, nominated as the US Ambassador to Israel, opposes the establishment of a Palestinian state and supports Israel’s sovereignty over the West Bank. There is a strong outlook that the Trump administration, comprised of pro-Israel figures, will pursue a Middle East policy that actively supports Israel.
Israeli right-wing politicians also welcomed Trump’s election. On November 11, Israeli Finance Minister Bezalel Smotrich claimed that Trump’s election was an opportunity for Israel to take control of the West Bank. Hamas has expressed its willingness to negotiate a ceasefire, demanding that President-elect Trump pressure Israel, but given the favorable political situation in the United States, Israel has no reason to be active in ceasefire negotiations. In fact, Qatar, which mediated the ceasefire negotiations between Israel and Hamas, declared that it would stop mediating, citing the lack of will on both sides to negotiate. In Lebanon, Israeli Defense Minister Israel Katz emphasized that there would be no ceasefire until the goal was achieved. In order to persuade such a hard-line Israel, the Trump administration is likely to offer Israel exceptionally favorable terms and promises in exchange for ending the war
트럼프 당선과 가자지구 전쟁
황의현 (아시아연구소)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안보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번 대선의 TV 토론에서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스라엘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인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5년 1월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쟁을 끝내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가자지구 전쟁의 조기 종전을 위해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관건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종전을 이끌어 낼 구체적인 방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선택한 마이크 왈츠(Mike Waltz) 하원의원은 대표적인 친이스라엘파 정치인들이며, UN이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비판한 엘리스 스터파닉(Elise Stefanik)은 주UN 미국 대사로 발탁됐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로 지명된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반대하고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유권을 지지하는 인물이다. 친이스라엘 인사들로 구성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중동 정책을 펼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스라엘 극우파 정치인들도 트럼프의 당선을 환영했다. 11월 11일 베잘렐 스모트리흐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은 이스라엘에 서안지구를 장악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이스라엘을 압박할 것을 요구하며 휴전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미국 정치 판세가 유리하게 재편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적극적일 이유는 없다. 실제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도 양측이 협상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중재 중단을 선언했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목표가 달성되기 전에는 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경한 이스라엘을 설득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을 끝내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파격적으로 유리한 조건과 약속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