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에서는 중앙아시아사 연구자인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의 이주연 박사를 초빙하여 11세기 중앙아시아 무슬림의 메카와 예루살렘 순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강의소개

나시르 쿠스라우의 ‘사파르나마’(Safar nāma)는 11세기에 페르시아어로 작성된 최초의 무슬림 성지순례기이다. 현 타지키스탄 카보디욘(Qabodiyon) 출신으로 셀주크투르크의 주요 도시 메르브에서 재정관료로 일하고 있었던 그는 어느 날 꿈에서 메카를 가리키는 한 사람을 보고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슬람의 3대 성지인 예루살렘, 메카, 메디나와 당시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였던 카이로를 향해 7년간의 순례 여행을 떠났다. 본 발표에서는 나시르 쿠스라우의 발자취를 따라 중세 무슬림에게 성지순례가 어떤 의미였는지 살펴볼 것이다.

일시 및 장소: 2024년 11월 25일 15:30-17:00, 아시아연구소 303호

발표자 : 이주연 / 연구교수 /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