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Eliminates Hamas and Hezbollah Leaders, Raising Fears of Regional War

Koo Gi Yeon (SNUAC)

 

Hezbollah leader Hassan Nasrallah was killed in a drone attack in southern Beirut, Lebanon, on September 27, 2024. This indicates the escalation of Israel’s operation to eliminate Hezbollah as the Israel-Palestine war expands into Lebanon. Nasrallah was killed by an Israeli-developed drone while meeting with his close associates in a building in the Dahieh area of southern Beirut. An Israeli military official stated, “We were able to pinpoint Nasrallah’s location after months of intelligence operations.” Recent news reports indicate that Hashem Safieddine, Nasrallah’s successor, has also been killed. This is assessed to have dealt a significant blow to Hezbollah’s leadership.

Subsequently, on October 16, 2024, Hamas supreme leader Yahya Sinwar was killed in an Israeli military airstrike on the Gaza Strip. Sinwar had been identified as the key figure behind Hamas’ attack on Israel on October 7, 2023. In response, Hamas and Hezbollah immediately declared retaliation, and while Palestinian armed factions, Syria, and Iran announced their intention to launch large-scale retaliatory attacks in solidarity, this appears challenging due to the successive deaths of their leadership.

The international community expresses serious concerns about the possibility of a full-scale war breaking out in the Middle East. International security experts particularly warn that regional tensions could escalate rapidly if Iran becomes involved. The United States has announced its decision to deploy a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 battery along with approximately 100 operational personnel to Israel, as Israel continues its offensive operations against the Gaza Strip and Lebanon. This U.S. stance is interpreted as effectively giving tacit approval for Israel’s continued military operations.

The UN Security Council has convened an emergency meeting urging all parties to exercise restraint, and neighboring countries are actively pursuing diplomatic efforts to prevent further escalation. However, tensions are expected to persist as Israel appears to be utilizing this period before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as an opportunity for strategic offensive operations, while the Biden administration maintains a passive stance ahead of the election.

 

이스라엘군, 하마스·헤즈볼라 수장 제거: 중동 전면전 우려

                            구기연 (아시아연구소)

 

2024년도 9월 2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였다. 이-팔 전쟁이 레바논까지 확장되면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소탕 작전이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산 나스랄라는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한 건물에서 측근들과 회동 중에 이스라엘의 자체 개발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수개월간의 정보작전 끝에 나스랄라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인 하심 사피에딘 역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헤즈볼라 지도부에 상당한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2024년 10월 16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했다. 신와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즉각적인 보복을 선언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들과 시리아, 이란 등이 연대하여 대규모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전해졌지만, 잇달아 일어난 지도부 사망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로 인한 중동 전면전 발발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란이 개입할 경우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는 분석이 국제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포대와 운용 병력 약 100명을 이스라엘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입장은 이스라엘의 계속된 군사 작전을 사실상 묵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모든 당사국들에게 자제를 촉구했으며, 주변국들도 추가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 직전의 이 시기를 전략적 공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고, 미국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역내 긴장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