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에서는 중동 지역학 신진 연구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이지수 박사와 김선우 박사를 초청하여 각자의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강의소개
이지수(한국외국어대학교)는 “팔레스타인 문제로 본 범아랍주의: 쿠르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발표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와 쿠르드인 문제를 비교한다. 이스라엘과 네 차례 전쟁을 불사할 만큼 아랍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왔다.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고 있으며,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도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다. 4차 중동전쟁 이후 아랍권에서 범아랍주의가 쇠퇴하고 국가중심주의가 힘을 얻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범아랍주의적 시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팔레스타인 문제가 범아랍주의에 따라 역내 아랍 국가의 지지를 받는 것과 달리 쿠르드인은 역내에서 전혀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범아랍주의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김선우(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중해 난민 위기-불법 이주 단속과 인도적 딜레마”라는 발표에서 난민들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도적 위기에 주목하고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한 단속 정책이 난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며 오히려 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지중해 난민 단속 정책 및 지중해 난민 현황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난민 문제 대응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일시 및 장소: 2024년 9월 30일 15:00시-17:00시, 아시아연구소 303호
발표자 : 이지수 /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선우 / 한국외국어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