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reasing international pressure on Israel
Hwang Yuihyun(SNUAC)
Amid growing concerns about humanitarian damage ahead of the operation in the Rafah area of the Gaza Strip,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putting strong pressure on Israel. On May 20,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requested arrest warrants for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and Israeli Defense Minister Yoav Gallant. Arrest warrants were also requested for three Hamas leaders, including Hamas political director Ismail Haniyeh and Hamas ruler Yahya Shinwar in the Gaza Strip. Karim Khan, Chief Prosecutor of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who requested the warrant, ruled that they were responsible for war crimes and crimes against humanity in the Gaza Strip and Israel. Prosecutor Khan presented Israel’s intentional attacks and killings of civilians and the importation of essential supplies such as food to civilians as grounds for requesting a warrant. Meanwhile, Egypt, which has been mediating between Israel and Hamas, is known to be considering downgrading diplomatic relations with Israel after opposing Israel’s attack on Rafah and expressing its intention to join South Africa’s indictment of Israel at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Even among European countries, there has been a movement to turn against Israel. On June 22, three countries, Norway, Ireland, and Spain, recognized Palestine as an independent state. The three countries pointed out that the only solution for establishing peace between Israel and Palestine is a ‘two-state solution’ to build a Palestinian state, and emphasized that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Palestine as a state.
Israel’s position is that it will not give in to pressure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Prime Minister Netanyahu immediately brought back his ambassadors stationed in three countries, including Spain, and criticized the three countries for compensating Palestinian terrorist acts. Regarding the warrant issued by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srael defended the operation being carried out in the Gaza Strip as the most just military operation in history. The conflict between Israel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ch is concerned about increasing humanitarian damage in the Gaza Strip, is deepening.
고조되는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압박
황의현(아시아연구소)
가자지구의 라파(Rafah) 지역에 대한 작전을 앞두고 인도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5월 20일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하마스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장과 가자지구의 하마스 통치자인 야흐야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 3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이 청구됐다. 영장을 청구한 국제사법재판소 카림 칸(Karim Khan) 검사장은 이들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의 전쟁 범죄와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 책임이 있다고 규정했다. 칸 검사장은 이스라엘의 의도적인 민간인 공격과 살해, 민간인에 대한 식량 등 필수 물자 반입 등을 영장 청구 사유로 제시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재해 온 이집트도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 반발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기소한 것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 격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6월 22일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 3개국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했다. 세 국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두 국가 해결책’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하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스페인 등 3개국에 주재한 자국 대사를 즉시 귀환시키고 3개국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행위를 보상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영장 발부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전개되는 작전은 역사상 가장 정의로운 군사 작전이라고 옹호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피해 증가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의 대립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