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ftermath of the March 31, 2024 Turkish local elections
Han Haeun (SNUAC)
In the local elections held in all 81 provinces of Türkiye on Sunday, March 31, a total of 30 metropolitan mayors, 1,363 district mayors, 1,282 local council members, and 21,001 district council members were elected. President Erdoğan and his ruling party, the Justice and Development Party (AKP), experienced their biggest failure in power in this election. The victory belonged to the opposition party, the Republican People’s Party (CHP), with its candidates Ekrem İmamoğlu and Mansur Yavaş winning overwhelmingly with 51% and 60% of the vote, respectively, in the largest cities Istanbul and the capital Ankara. Both mayors also secured a majority in their respective metropolitan councils, granting them much more authority than in their previous terms and positioning them as potential candidates for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Additionally, the CHP achieved unexpected victories in regions that had been under government control for the past 20 years, including Bursa, Balıkesir, Manisa, Kütahya, Adıyaman, Amasya, Kırıkkale, Kilis, and Denizli. Overall, the CHP won in 35 out of 81 districts, while the ruling party won in 24 districts. This reflects the voice of the Turkish people longing for change and presents an opportunity to alter the fragmented political landscape. The election results indicate to conservative voters that Erdoğan is no longer the leader of conservatism, and to AKP supporters that he is no longer capable of addressing economic issues. Furthermore, the rising support for charismatic mayors like İmamoğlu and Yavaş, who oppose the Turkish authoritarian regime, contributed to the significant success of the CHP. Erdoğan’s presidency lasts until 2028. For the CHP to achieve even greater victories, efforts to bridge the gap between secularism and Islamism, which divides the nation, will be necessary. The CHP is being called upon to develop long-term plans for the economy and diplomacy to gain support regardless of ideology.
2024년 3월 31일 튀르키예 지방선거의 후폭풍
한하은(아시아연구소)
3월 31일 일요일 튀르키예 81개 주 전역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총 30명의 광역 시장과 1,363명의 지방 자치 단체 시장, 1,282명의 지방 의원, 21,001명의 지방 의원이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여당인 정의발전당(AKP)은 집권 역사상 가장 큰 실패를 경험했다. 이번 선거는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승리였는데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의 당 후보인 에크렘 이맘오울루(Ekrem İmamoğlu)와 만수르 야바쉬(Mansur Yavaş)는 각각 51%와 60%의 압도적인 표로 재선됐다. 두 시장은 또한 각자의 대도시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여 이전 임기보다 훨씬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제는 차기 대선의 잠재적인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CHP는 부르사(Bursa), 발르케시르(Balıkesir), 마니사(Manisa), 큐타흐야(Kütahya), 아드야만(Adıyaman), 아마시아(Amasya), 크르크칼레(Kırıkkale), 킬리스(Kilis) 및 데니즐리(Denizli)를 포함하여 지난 20년 동안 정부 통제 하에 있던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CHP는 81개 지역구 중 35개 지역에서 승리를 얻었고 여당은 24개 지역을 얻었다. 이는 튀르키예에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이며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다. 보수주의자들에게 에르도안은 더 이상 보수주의자가 아니며 AKP 지지자들에게 에르도안은 더 이상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아님을 선거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이맘오울루 및 야바쉬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시장들의 지지가 상승함으로써 CHP는 큰 성공을 이루었다. 에르도안의 대통령직은 2028년까지이다. CHP가 더 큰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를 분열시키는 세속주의-이슬람주의의 격차를 끊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CHP는 이념을 넘어서는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와 외교에 대한 장기 계획을 요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