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걸프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은 눈부신 성장을 겪었다. 이는 다른 MENA 지역의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그 요인은 무엇일까. 이를 일부 해소시켜 줄 아랍에미리트의 정치학자 압둘칼리끄 압둘라의 저서 『걸프의 순간』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김강석 교수와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공동연구원 안소연 박사에 의해 번역되었다. 본 세미나에서는 저자와 두 역자를 초청해 걸프 국가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발표: 압둘칼리끄 압둘라 / 前 UAE 대학교 정치학 교수⦁걸프연구소 소장
토론: 구기연 / HK연구교수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토론: 김강석 / 조교수 /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사회: 안소연 / 공동연구원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압둘칼리끄 압둘라
UAE대학교 정치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학교 벨퍼 과학국제문제센터 비상근 선임연구원, 에미리트 사상가 및 걸프 포럼 이사회 회원이다. 아랍 사회과학위원회 회장과 걸프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그는 워싱턴 DC아메리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선임연구원이자 풀브라이트 학자, 조지타운대학교 현대 아랍연구센터의 방문교수, 워싱턴 DC 아랍걸프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걸프와 아랍 세계의 정치 변화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걸프의 순간》 《정치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권의 저서와 〈UAE의 중동 대국으로의 부상〉 〈시민 문화와 글로벌화의 정점〉 외에 6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랍과 걸프 문제 평론가로 CNN, BBC, 알자지라, 알아라비야 등 전 세계 주요 언론매체에 칼럼 등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구기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이란 청년 세대에 대한 심리인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란의 정동, 청년 세대와 무슬림 여성 문제, 중동 내 한류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시민사회운동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재 서아시아의 모빌리티 이슈, 이란 위성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역할, 한국 서아시아 무슬림 이주와 난민 문제 그리고 이슬람과 관련된 정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강석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교수로,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중동·아프리카연구분과 위원장, 한국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동 국제관계, 중동 현대사이다.
안소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공동연구원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단국대학교 아시아중동학부에서 아랍어 및 중동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중동 정치체제, 정치경제, 국제관계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